2008년 5월 25일
3개월간 계속될 나의 여름여행이 시작되었다

첫번째 목적지인 아일랜드의 더블린 공항에 저녁 늦게 도착해서
입국 심사대를 지나는데 입국 목적을 물어보는 심사관의 아일랜드 억양
'아일랜드에서 얼마나 지낸디야~?'

아! 여행이 시작됐구나 하는 느낌! ㅎㅎㅎ
이렇게 여름의 첫 여행을 ㄱㄱㅆ~




도착 당시만 해도 비가 쏟아졌었는데
호스텔에 짐을 풀고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아진 하늘

역시나 나의 여행에는 궂은 날씨가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날도 있구나 ㄳㄳㄳ




아일랜드 작가 박물관 옆에 있던
고딕 양식의 건물

어떤 건물인지 설명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이름없는 성당?





아일랜드의 독립추모공원

아일랜드의 자유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공원
1966년 부활절 봉기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칼과 방패 등 무기들을 묘사한 타일로 장식되어 있던 연못
장식된 타일 때문에 가만히 있는 물이 계속 출렁거리는 것처럼 느껴졌다




공원의 끝 부분에 있는 동상
질투심 많은 새 엄마 때문에 백조로 변한 네 아이들에 관한
아일랜드의 전설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십자가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던 연못

오랜만에 내리쬐는 따스한 햇볕 때문인지
의자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얘들아 그렇게 애절하게 형에게 다가와도
형은 사진만 찍고 갈거야 ㅎㅎㅎ




나도 오랜만에 느끼는 태양의 따뜻한 기분이 좋아서
한동안 이곳에서 앉아있었다

크지 않은 공원이었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힘차게 펄럭이던 아일랜드 국기
주황색은 성공회교도, 초록색은 가톨릭교도
흰색은 양 사이의 화합을 상징한다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하프

유럽에서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먼저 등장했기에
이 나라를 상징하는 문양 중 하나라고 한다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하는
라이언 에어라고도 불리우는
쉬렉 항공의 로고이기도 함 ㅎㅎㅎ




백조들아 형 간다
잘 있어~





인상적이었던 고딕 양식의 건축물
이때까지만 해도 꽤나 멋진 고딕 건축물이었는데

한 달 후에 이탈리아 프랑스에 가보니
저 정도는 뭐 동네 마을회관 정도? ㅎㅎㅎ




동유럽에서 관광을 왔다던 노부부
서로 덕담에 덕담을 거듭했다

쑥쓰러워하시던 아저씨와는 달리
아주머니는 참 호쾌하셨다 ㅎㅎㅎ




아일랜드의 2층 버스

처음 탔을에는 온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느껴지나
탑승 후 3분 정도 지나면 익숙해져서 그냥 일반버스 타는 느낌 ㅎㅎㅎ





역시나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던 성당
들어가보고 싶었으나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가는 길에 반갑게 ㅂㄱㅂㄱ 라며 말을 걸어준 아일랜드 아저씨 덕분에
기분좋게 돌아왔던 기억이 난다




아일랜드는 템플바라는 곳이 유명하다
술을 마시면서 음악연주를 들을 수 있는 주점인데
이곳은 템플바가 그냥 템플

이곳을 템플바라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내가 한번 속아주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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