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3월 23일 // 폴란드 크라코프 ㄱㄱㅆ #5

여행/폴란드 2008. 9. 7. 05:56

바벨성에서 나와
유태인 지구로 ㄱㄱㅆ~

유태인 지구에 있던 성당

수많은 유태인들이 살았었지만
지금은 대부분 다른 곳으로 이주해서
이제는 위험하기도 하고 을씨년스러웠다

화려했던 성당의 내부
성당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인 아저씨가 정문을 잠궈버렸다

벙쪄있는 우리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옆문으로 나가라던 아저씨
탱쿠 탱쿠 하면서 나왔다 ㅎㅎㅎ

크라코프의 위슬라 강에 살며 사람들을 괴롭혔다던 용
용감한 기사가 용을 물리치고 공주와 결혼해 잘 살았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전설과는 반대로
초딩들이 돌던지며 괴롭혔을 것 같다 ㅎㅎㅎ

저 멀리 보이는 바벨성

유럽에서 한국의 원화를 환전해주는 곳은
무척이나 찾아보기 힘들다

원화 환전이 가능하다는 표시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환율이 얼마나 되나 봤는데
시가의 무려 2배나 되는 최악의 환율
이런 썁숄레이션들 ㅎㅎㅎ

부활절이라고 장사도 안하면서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던 백화점

아쟈씨 언능 불꺼요!
에너지 절약 모름? ㅎㅎㅎ

저날은 부활절이라고 폴란드를 벗어나는 버스나 기차가 없었다
자정을 넘은 시간에 프라하와 빈을 거쳐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로 가는 특별열차 한대

미지근했던 맥주가 십여분 후에 차가워질 정도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정말 추웠다

유럽에서는 장거리 기차 여행시
쿠셋이라는 침대칸 좌석을 판매한다

이런저런 도난사건이 많다는 쿠셋
그래도 우리는 아무런 걱정 없이 숙면을 취했다 ㅎㅎㅎ

이렇게 폴란드 여행을 마치고
슬로바키아로 ㄱㄱ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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