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버스를 타고
새벽 5시 정도에 도착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

버스에서 내렸는데
정말 너무 추웠다

춥고 배고프고
초췌해 보이는 빙상과 승권




버스터미널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친절한 폴란드인을 만나서
큰 어려움없이 바르샤바 시내까지 ㄱㄱㅆ




바르샤바의 상징인
폴란드 문화과학궁전

무채색의 건물인데 멋있고, 또 웅장하다

1950년대 소련의 스탈린이
같은 사회주의 형제 국가라고
폴란드에게 선물해 준 건물이다

길을 알려주면서 이 건물을 소개해준
폴란드 사람은 나름 자랑스럽게 설명해 줬는데

인터넷의 설명들을 찾아보니
폴란드 사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건물이라는 이유로
폴란드인이 가장 혐오하는 건물 중 하나라고 한다

사람들의 생각은 다 다르니까!





호스텔 입실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쇼파에서 잠시 승권이랑 이야기하다가
옆을 보니 빙상은 이렇게 자고 있다

역시 자유로운 영혼 빙상 ㅎㅎㅎ




폴란드 바르샤바의 하늘
정말 오랜만의 화창한 날씨




자고있던 빙상을 깨워서
오늘도 ㄱㄱㅆ~







지구가 돈다는 것을 제창한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의 동상

나름 빙상이랑 컨셉을 잡고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앞에서
지구가 돈다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하고자 했는데
김승권씨는 혼자서 동상 다 잘라내고
저렇게 찍어줬다 ㅠ




바르샤바는
정말 깔끔하고 세련된 도시였다
여행중 처음으로 만난 수도다운 수도







성 십자가 교회

17세기 스웨덴의 침공으로 파괴되었지만
바로 재건축 되었다고 한다

폴란드의 음악가인 쇼팽의 심장이
뭍혀있는 것으로 유명한 교회

구경중에 한 폴란드 할머니가
폴란드어로 '궤뿔쉐떫 쇼팽! 괭뙝뿘뿅 쇼팽!' 하시면서
나를 가까운 곳으로 안내해 주셨는데

꽃으로 장식되어있었던 그 돌기둥이
쇼팽의 심장이 뭍혀있던 장소였나보다
감사합니다 폴란드 할머니!




잠시 나에게 한국을 떠올리게 해준
공짜신문 메트로 나눠주는 아저씨도 ㅂㄱㅂㄱ





폴란드 최고의 대학이라는
바르샤바 대학교




오늘만난 폴란드 친구
폴도날드 ㅎㅎㅎ




쇼팽이 이 학교를 다녔다는 기록은 찾아볼 수 없는데
학교내에 쇼팽을 기리는 조각상이 있다


우리나라의 광역시같은 느낌이 나던 바르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