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공장을 찾아 ㄱㄱㅆ

왜 이렇게 소박하게 생겼지?
라고 생각하면서 들어가려는데

경비원 아저씨가 무슨 일로 이곳에 왔냐고 묻길래
기네스 맥주공장 구경하러 간다니까
관광객용 스토어 하우스는 왼쪽에 있다고 한다
몰랐음 ㅈㅅ




왼쪽으로 나 있던 골목
칙칙한 건물들 사이로
관광객들 여기에요! 이리로 오세요!
하는 간판이 보인다 ㅎㅎㅎ




아주마니들 찍는거 아닌디

흰색 선글라스 아주머니 그렇게 그윽하게 쳐다보면
쫌 부담되잖아염 ㅠ





오른쪽으로 50m 걸어가시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가 나옵니다!

난 왜 이렇게 간판들을 찍어댔지?
맥주 마실 생각에 신나서 그랬음 ㄳ




이 길의 끝에 입구가 있다

앞에 가는 꼬마아이
넌 마시지도 못할텐데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가는구나

불쌍한 것 ㅎㅎㅎ




250여년간 기네스를 담았던
병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안녕하세요
기네스맨입니다 ㄳ




맥주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는 전시관의 첫 부분
맥주의 원료인 보리!

구운 보리가 저렇게 펼쳐져 있었다
사람들이 한두개씩 집어서 먹길래
나도 먹어봤는데 그냥 텁텁할 뿐

아~ 이거 말고 그냥 맥주를 달라고요 ㅎㅎㅎ




맥주의 향기와 쓴맛을 내는데 쓰이는 홉




깨끗한 물이 기네스 맛의 비밀이라는 설명 부분인데
사람들이 다들 동전을 저렇게 던져놔서
깨끗해 보이지도 않고
기네스의 비밀같지도 않았음




기네스의 5번째 성분이라는 아더

물려받은 100파운드(20만원)를 가지고
기네스 장조장을 개업했다고 한다




기네스의 역사와 함께
역대 회장들의 서명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기네스 연구자료
쫌 고전 마법책 st. 임 ㅎㅎㅎ




옛날에는 맥주가 저 나무통에 담겨져 운반되었다고 한다

실내에서 나무통을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설명하고 있었다
칼로 나무를 깎고, 가죽으로 나무들을 조이고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 있는 아줌니는
'나 찍으면 디질랜드'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ㅎㅎㅎ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기 때문일까?
무척이나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방문했던 하이트 맥주 공장은
실제 생산공장을 돌면서 안내원의 설명을 들었지만

이곳은 맥주의 홍보만을 위해서 따로 준비되어진
기네스 맥주 박물관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요즘은 나무통 대신
저 금속 통들이 기네스를 운반한다고 한다

나무통으로 운반되어진 맥주는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지상 5층 높이의 스토어하우스
성격 급한 관광객들은 2층 정도만 잠깐 둘러보고
맥주를 마시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바로 올라간다 ㅎㅎㅎ




맥주를 담았던 병들
이런 저런 모양의 병들이 많았다





맥주병에 붙어있던 스티커들

수백년 전부터 자신들의 자료를
이렇게 좋은 상태로 보존했다는 사실이 대단했다




오래전의 신문 광고

기네스를 마시면
강력한 근육을 생성시켜주고
감기나 각종 질병 후 원기를 회복시키며
탄수화물 함유랑이 우유보다 많다!

읽어보면서 웃음이 났다
현재에 저런 식의 광고를 싣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일랜드, 쉬렉항공의 상징 하프
기네스의 로고도 하프다




(음주 다음날) 숙취를 피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기네스를 마시면 숙취가 없다고 말하려고 했으나

내 생각에 정답은
술을 안마시면 됨 ㄳ





기네스가 팔리고 있는 곳을 나타내는 세계지도

많은 한국 사람들과 족발삼들이 다녀갔는지
한국 사람들이 일본해라고 적혀있는 곳을 지우고 동해라고 써놓으면
족발삼들은 그걸 지우고 일본해로 고치는 과정이
무한반복되고 있었다

족발삼들이 이러지마!





나도 결국 맥주를 마실 수 있는 5층에 도착했다
아저씨는 센스있게 아일랜드의 상징인 클로버를 만들어줬다

글로써는 정확하게 표현하기 힘든
달콤쌉싸름한 맛!

이전까지는 흑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이후로 아일랜드, 북아일랜드에서는 기네스만 마셨다




기네스 흑맥주는 이렇게 만들어 집니다

기네스 하나만으로도 가볼만한 도시
아일랜드 더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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