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파스트 시내를 한번 주욱 둘러보고
호스텔로 돌아가는 도중에 만난

성 앤 성당 (St. Anne cathedral)




겉모습과는 다르게 내부가 무척이나 컸음

난 종교가 없지만
성당이나 사원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테인드글라스도 있고
힘든 나에게 쉴 수 있는 자리도 제공해 주고
그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가 좋다





모든 유리창을 장식하고 있던
스테인드 글라스

우왕ㅋ굳ㅋ 하면서
미소지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학기에 서양미술사 수업을 들었더니
이제 미술 작품들은 보면
이야기와 시대적 배경이 느껴지는데
스테인드 글라스는 아직 잘 모르겠다

한국에 돌아가면 관련 서적을 보고
연구 좀 해서 따로 정리를 해야겠다





1차 세계대전에서 북아일랜드를 위해
전쟁에서 쓰러져간 사람들을
기리고 있던 추모상




사무엘 할아버지는
60여년 동안이나 이 성당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함

왠지 묘지의 비석 st. 이었는데
글씨체나 세월의 흔적들이 합쳐져
고풍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당에 파이프 오르간 연주가 울려펴지면
경건해지기도 하지만 무척이나 환상적이다

내가 스테인드 글라스 만큼이나
좋아하는 파이프 오르간 ㅂㄱㅂㄱ





스테인드 글라스의 향연이 시작된다




북아일랜드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친 사람들 명부

우리도 이런식으로
우리 나라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을
확실하게 추모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들을 구경하면서
우왕ㅋ굳ㅋ 하면서 무척이나 신났었다

자세한 설명들은 다음 시간에 ㄱㄱㅆ ㄳ





예수의 환생을 믿지 못해서
그것을 확인해보는 토마스

성스러운 비둘기와 함께
강인한 예수

이런 식으로
성경의 내용을 구성한 것들이 많았다





어디서 많이들 본 마크다 싶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마크였음 ㄳ


그냥 무심코 지나가려는데
옆에 계시던 할아버지가
너 어릴때 보이스카웃 아니었냐면서
이런건 찍어야 된다고 하길래 ㄱㄱㅆ

지는 아람단이었는디유 ㅎㅎㅎ






비행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간단하게 보고 나오려던 성당에서
스테인드 글라스에 잡혀
오랜 시간동안 계속 감탄 ㄱㄱㅆ ㄳ





운이 좋게도 내가 갔을때는
성당의 모습을 그린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위에 그림이 정말 실제와 비슷하다면
밑의 그림은 왠지 하늘나라로
날아가 버릴 것만 같은 기분?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