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국이 한참 잘 나갈 때
그들이 점령한 식민지로 인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던 시절 약탈해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대영박물관으로 ㄱㄱㅆ ㄳ




오른쪽에 공사중인 크레인을 보면서
설마 공사중이라서 못 들어가는건 아니것지? 고민했지만
공사중인 약간의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구경할 수 있었음 ㄳ




대영박물관에 입장하고 나서
그냥 오래되어 보이던 외관과는 다르게
깔끔한 실내와 엄청난 높이의 천장을 보고 놀랐다

박물관아
형이 입구만 보고 오해해서 미안해 ㅈㅅ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영국은 박물관/미술관 등에 입장료가 없다.
미술관의 소장품과 입장료를 고려하여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는 입장객들에겐
땡유 베리 쾀싸한 일임 ㅎㅎㅎ

입장료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약간의 수입보다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문화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선택을 했다는 사실에서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빙상은 영국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고
프랑스도 한달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무료입장을 시도하고 있는데
'왜 자신들의 소중한 자원을 무료로 공개하느냐' 라고 반발하며
시민들의 반응이 무척이나 안좋다고 했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건데
비슷한 외모, 근접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독특한 가치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하기도 하고, 유럽을 더 알고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ㄳ 




우린 도도하게 입장하면서 관광객티 안내고
잉카문명 마야문명에 대해서
심도있는 토론을 하려고 했었는데

너무나도 높은 천장에 놀라서
관광객티 풀풀 내면서
천장사진만 계속 찍어댔음 ㅎㅎㅎ




유럽에서 큰 박물관이라고 하면
수많은 식민지들을 거느렸던
영국의 대영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을 꼽는다.

이 박물관들은 그 규모가 무척이나 커서
여유롭게 3-4일은 둘러봐야
원하는 전시물들을 다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바쁜 도시남자니깐
서로가 보고싶은 한가지씩을 골라서 구경하기로 했음 ㄳ
빙상은 이집트 문명, 나는 잉카/마야 문명으로 ㄱㄱㅆ





이집트 쪽으로 들어가는데
우리에게 ㅂㄱㅂㄱ하던 로제타석(Rosetta stone)

어린시절에 게임이나 영화에서만 구경했던 로제타석이
내 눈앞에 실제로 서있다는 사실이 신기했음 ㄳ

프랑스의 나폴레옹군이 나일강의 하구에 위치하고 있는
알렉산드리아 지방에서 진지공사를 하다가 발견했지만
하지만 1801년 영국군이 알렉산드리아에 입성하면서
영국으로 가져왔음 ㅈㅅ

로제타석의 내용은
'프롤레마이오스 5세 황제 김왕장임'
이라고 함 ㄳ




빙상이 보고싶어 하던 스핑크스
몸은 누워있는 사자, 얼굴은 사람의 형태를 가지고
왕의 무덤이나 사원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가만히 쳐다보고 있으면
왠지 불상st. 라는 느낌도 듦 ㅎㅎㅎ




렐리의 비너스(Lely's venus)

비너스가 목욕을 하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놀라서 몸을 가리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신기한 점은 어떤 각도로 봐도
알몸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

빙상과 둘이서 대놓고 둘러보기는 좀 그렇고
힐끔힐끔 봤음 ㅎㅎㅎ




이집트 문명 쪽인데
양쪽 벽에 붙어있는 상이
왠지 수염을 기른 관우st. 라서
신기해서 찍어봤음 ㄳ





상들이 도굴 과정에서 파괴된 것인지
시간이 흐르면서 제대로 관리되지 못했는지
온전한 형태를 지니고 있는 상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아쉬웠다.




켄타우로마키아
반인반마(半馬)의 켄타우로스와 라피타이인과의 싸움을 나타낸 상

라피타이 왕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켄타우로스들이
술을 먹고 취해서 신부에게 大진상을  부리는 바람에
서로간에 싸움이 일어난 것을 표현하고 있음

켄타우로스 아쟈씨들
술 좀 작작 드세염 ㅎㅎㅎ




이집트 왕족들의 관
저 안에 미라가 들어있음





왕족들의 사체를 부패하지 않도록
헝겊 등으로 둘러쌌음 ㄳ






살아생전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을 그들이었겠지만
죽어서는 좁은 유리공간에 갇혀 전시된다는 사실에서
인생만사 새옹지마 라는 말이 불현듯 떠올랐음

그리고 다른 사람의 관을 파헤쳐서
여기까지 들고온 놈들도 대단하는 생각도 들었음

마지막으로는 그래도 너희들 덕분에
내가 여기에서 미라를 구경하는구나
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정리되었음 ㄳ






미라의 내장 등이 보관되던 용기
용기의 입구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
또 스핑크스가 수고해 주시고 있습니다 ㄳ





미라를 지켜주기 위해서
함께 들어갔던 장식품들

역시나 스핑크스 분들이 수고해 주고 계십니다 ㅎㅎㅎ






지금 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파라오의 관과 미라의 장식들

고대 사람들은 어떻게 이러한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는지 무척이나 궁금했음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