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Granada | 1 ARTICLE FOUND

  1. 2010.08.01 스페인 - 그라나다 11




스페인 남부지방은 옛날에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았다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궁전을 건축했을 정도로
이슬람 세력 스페인 남부 점령지의 중심이었음

SANTA ANA 라고 쓰여진 거리명 안내판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세비야와는 또 다른 느낌에
'여행이 정말 즐겁네염!' 하는 생각과 함께
얼굴에는 엄마미소 ㄱㄱㅆ ㄳ




이곳에도 역시나 1등급 햇볕을 받고 자란
오렌지 나무에 오렌지가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왠지 작열하는 1등급 태양 아래서
매사에 열정적이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나라라는 생각에서
어릴적부터 '스페인' 이라는 나라를 무척이나 가보고 싶었다

내가 꿈꿔왔던 '스페인' 에 서 있다는 사실에
가끔씩 무감각 해질 즈음에는 항상 나타나서
'웰콤 투 스페인! 너 지금 스페인에 있음ㄳㄳㄳ'
라고 말해주는 것 같던 스페인 국기




역시나 이슬람 st. 로 쓰여져 있던
'성당은 이쪽입니다' 안내

스페인 남부지방을 여행하면서
이슬람 문화권인 북아프리카나 중동을
여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척이나 많이 들었다




무척이나 높고 화려했던 성당 내부
자세한 사진은 다음시간에 ㄱㄱㄱ




그라나다에서 묵었던 호스텔은 산꼭대기에 있었다

호스텔을 평가한 이전 방문자들의 모든 의견에
'고산지대에 위치한 것만 빼면 굳'
이라고 써져있길래, 뭐 얼마나 높을까 생각했는데

휴...
이건 뭐 요새도 아니고
어떻게 산의 꼭대기에 집을 지어놨는지

그래도 경치와 공기는 좋았음 ㄳ


그라나다의 뽀인뜨 라고 할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으로 ㄱㄱㅆ

내가 묵었던 호스텔은 이 쪽 꼭대기에 있었고
알함브라 궁전은 저 쪽 꼭대기에 있어서
시내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기 보다는
산길을 통해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산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이건 뭔 계속 나무만 나오고
알함브라 궁전은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길래
'산 속에서 조난된다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라고 느끼며
돌아온 길으로 돌아가려고 할 즈음
보이던 벽돌 건물

왠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이었음 ㅎㅎㅎ





알함브라 궁전의 모든 건물은
이렇게 음각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난 현재 세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서양의 중심에서 기록된 역사를 배워서 그런지
이슬람 문명은 뛰어나지 못하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행을 계속하면서 새삼 느끼는 거지만
이슬람 문화도 다른 문명 못지않게 무척이나 찬란했던 것 같다


밑에 '어허~' 하고 입벌리고 있는 서양 아저씨가
표정만으로도 '우왕! 김왕좡!' 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난 도도하게 입을 앙다물고 마음 속으로만
우왕ㅋ굳ㅋ 했음 ㄳ




알함브라 왕궁에서 내려다 본
그라나다의 전경

아래쪽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참 아기자기 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여행 > 스페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 발렌시아 (Valencia)  (3) 2013.10.08
스페인 - 이비자 (Ibiza)  (2) 2013.10.01
스페인 - 세비야  (4) 2010.07.25
스페인 - 바르셀로나  (1) 2008.06.29
스페인 - 마드리드  (1) 2008.06.29
스페인 - 산탄데르  (0) 2008.06.29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