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분을 걸었더니
불빛이 번쩍번쩍
번화가 st. 의 동네가 보인다
앞에 있는 비석을 읽어보려고 노력했으나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음 ㅈㅅ
나름 같이 다니던 대만 언니가
한자 잘 읽는다고 칭찬까지 해줬으나
저런 장문은 무리데스...
타이페이의 명동 이라는
샤먼딩(西門町 / Ximending)
정말 느낌이 명동과 비슷했음
가게 이름이 誠品(성품) 이라니
정성을 담은 물건을 파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들어가려다가
사람이 많아서 안들어감 ㅈㅅ
젊은이들이 많고
사람들이 계속해서 지나다니는 느낌이
왠지 명동 미리오레 앞 같았음 ㄳ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던 사람들
오늘 모이신 분들은
평균 신장이 작은지
뒤에서 구경했는데도
내 앞을 가리는 사람이 없어서
시원스레 뻥뻥 뚫린 View 로
볼 수 있었음 ㅎㅎㅎ
공연은 그냥 그랬는데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들었음 ㄳ
뒷짐을 진 채 흰 색 티셔츠를 입고
걸어오시던 저 아저씨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지나가심
아저씨 찍는거 아니에유~
암튼 아저씨도 ㅂㄱㅂㄱ
샤먼딩 거리의 일반적인 느낌.jpg
한국 식당이 있었다.
난 외쿡에 가면 외쿡 음식을 먹어야 된다
라고 생각하기에 가지는 않았지만
걍 찍어봤음
우리나라 길거리 음식들을
팔아도 잘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음 ㄳ
엑스타시(Ecstasy) 는 마약인디
뭔 마약을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팔고있나
대만이 뭔 아시아의 암스테르담인가? ㄷㄷㄷ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옷집 브랜드 였음 ㅈㅅ
스타시야 오해해서 미안~
명동에서 거리 사진을 찍는
외쿡인들을 보면서
촌스럽구먼 이라고 생각했는데
대만에선 나도 거리사진 찍는 촌놈
허허허~
왠지 홍금보형 포스가 나던 아저씨
잘 살펴봤는데
그냥 아저씨였음 ㅎㅎㅎ
생과일과 쥬스를 팔던 가게
왼쪽에 걸려있는 흰색 과일은 무엇인지
대만 친구에게 물어본다고 하고서는 깜빡함
다음에 만나면 물어봐야지...
음식점들이 모여있던 거리
명동으로 치자면
한성화교소학교쪽 뒷골목 정도?
취두부(臭豆腐 / Stinky tofu) 때문인지
냄새 때문에 고역이었음...
취두부는 한자 단어 그대로
냄새나는 두부라는 뜻임
대만 친구가 먹어보라고 했지만
차마 먹을수가 없었음 ㅈㅅㅈㅅ
샤먼딩은 넘버원 입니다.
라는 플래카드가 있길래
네 알겠습니다.
라고 답해줌 ㅎㅎㅎ
핫도그 가게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고
또 많이들 사먹길래
나도 사먹음 ㄳ
소세지 + 쌀 + 야채 핫도그 였는데
무척이나 맛있었음
왠지 동양st. 핫도그 느낌?
다음에 가면 또 사먹을 예정 ㄳㄳ
대만은 맛있고 저렴한
밀크티도 유명한 나라다
핫도그랑 같이 먹을
밀크티도 사야겠음
룰루랄라~
수많은 종류의 밀크티가 있지만
난 저 메뉴를 이해할 수 음슴으로...
일하는 횽에게 제일 맛있는걸로 달라고 함 ㄳ
쉣킷횽은
내 주문을 받고
나의 밀크티를 위해서
쉣킷쉣킷 시작~
쉣킷횽이 성심성의껏 만들어 준
밀크티
신기하게 컵이 아니라
비닐봉지에 담아줌
역시 대만스탈임 ㅎㅎㅎ
쉣킷횽이 야무지게 흔들어 줘서
무척이나 맛있었음 ㄳㄳ
시간이 늦어지면서
샤먼딩으로 놀러온
사람들도 다 집으로 가기 시작함
나도 오늘 여행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ㄱㄱㅆ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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