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로 ㄱㄱㅆ

12일간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행을 함께할 승권이와 빙상

15000원짜리 비행기에 탑승하셨습니다
승객도 거의 없고
마을버스 타는 기분 ㅎㅎㅎ

빙상이 혼자 귀여운척 하면서
사진좀 찍어달라는 눈빛을 계속 보내길래
법규! 하면서 찍어줬다

12일간 여행하면서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같이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다들 쓸데없는 건물들만 찍는다고 ㅎㅎㅎ

라이언 에어
우리가 타고온 비행기

승권이 말로는
비행중에 날개가 엄청 흔들리면서
불안했다고 하던데

그냥 일반 비행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내가 유럽에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해보고 싶어서
마을 비행기 사진을 찍어봤다 ㅎㅎㅎ

신기하게도 우리가 찾아간 호스텔에는
보라와 퐁쫭들이 있었다

야! 라고 부르니까 쳐다보는
승권이와 보라

빙상이랑 요이쓰
얘네들은 쳐다보지도 않네
오빠가 불렀는데 빠져가지고 ㅎㅎㅎ

저녁에 도착해서
할것도 없고, 술집에 갔는데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

동유럽 사람들이 무뚝뚝하고
아시아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기사나 글들을 많이 읽었는데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

정말 즐거웠던 나의 여행 첫번째 날

얘들아 번호 알려달라는데
승권이 번호 알려줘서 미안해
형이 여유가 되면 연락할게
잘 살고있어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