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에딘버러 | 1 ARTICLE FOUND

  1. 2010.06.30 스코틀랜드 - 에딘버러 4




2009년 유럽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인천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수년 내로 다시 유럽에 올 일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1년만에 다시 유럽에 나오게 됐음 ㄳ




더구나 스코틀랜드로의 여행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주말에 시간이 되고
숙소까지 차를 태워주시던 분의 추천까지 겹치면서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로 ㄱㄱㅆ ㄳ

예전에 아일랜드와 영국을 여행할 때에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를 들릴까 말까
무척이나 고민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 됐음 ㄳ


지도를 펴 놓고 어디에 가야할까 고민하는데
왠지 신나게 여행하던 때의 기분이 떠올라
혼자 어허허~ 하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에딘버러 시내에 도착해서부터 떠날때까지
정말 끊임없이 들려오던
스코틀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 부는 소년

거리에서 백파이프를 부는 사람도 많고
백파이프 소리가 생각보다 멀리까지 전달되어
여행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가서도
삐비리삐리삐삐리리리~ 하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했음 ㅎㅎㅎ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는 부부젤라는
백파이프에 비하면
신사중의 신사였다

영어로 하자면
젠틀맨 오브 젠틀맨 부부젤라 ㅎㅎㅎ




에딘버러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면서
가장 많이 본 표현이
'중세시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이었다

직접 본 느낌으로는
중세 st. 까지는 잘 모르겠고
시간이 경과해서 까무잡잡하게 변색된 벽돌들로 만들어진
뭔가 약간 투박했던 건물들과 거리였다




에딘버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에딘버러 성

밖에서 보던것과 달리
내부는 무척이나 넓고, 전망이 좋아서
분위기를 느끼며 한동안을  그냥 앉아만 있었다




캐시미어가 스코틀랜드의 특산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캐시미어 제품을 파는 가게가 무척이나 많았다

재질이 좋으면 몇개 사려고 했는데
만져보니 집에 있는 목도리와 별 차이가 없는거 같아서
구경만 하고 나왔음 ㄳ


이 동상도 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나보다

사람들이 얼마나 만졌는지
반짝반짝 빛이 나던 엄지발가락
난 도도하게 한손가락으로 ㄱㄱㅆ ㄳ

로또사러 가야겠음 ㅎㅎㅎ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보이지 않는 손의
아담 스미스(Adam Smith)

여기 오기 전까지 몰랐는데
스코틀랜드 사람이라고 함 ㄳ




에딘버러를 여행하면서 느낀건데
도시에 나무가 정말 많은 것 같았다

저 멀리 건물들 사이로 솟아있는 나무들
왠지 자연과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의 도시도 이런 방법의
조경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경을 보러 10시가 넘어 올라갔는데
여름이라 해가 길어져서
거의 11시 30분까지 날이 환했다

북해에서 찬바람이 슝슝슝 불어와서
2시간여를 ㄷㄷㄷㄷㄷ 떨면서 기다렸는데
기대했던 야경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ㅈㅅ

에딘버러 성 근처의 조명은
도대체 왜 핑크색으로 설정했을까 하는 고민을 하면서
역시나 추워서 ㄷㄷㄷㄷㄷ 떨면서 언덕을 내려왔음 ㄳ



반응형
AND